1999 AUDI TT Coupe
Revell에서 출시한 1세대 AUDI TT Coupe 모형.
오랜만에 DAUM '1/18 모형 자동차 매니아' 카페의 특별경매에 참여해서 낙찰된 모형이다.
개인적으로 Porsche 911 못지않게 좋아하는 모델이 AUDI TT인데 Porsche 911과는 달리 AUDI TT는 1세대를 제외하면 후대 모델은 점점 디자인이 산으로 가서 1세대 TT가 가장 아름답다고 여기고 있다.
AUDI TT의 디자인은 1994년 봄에 미국 캘리포니아 Volkswagen Group Design Center에서 시작되었다.
J Mays, Freeman Thomas, Hartmut Warkuss, Peter Schreyer, Martin Smith가 외관 디자인을 Romulus Rost이 실내 디자인을 맡았다.
199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AUDI TT Concept이 대중에게 공개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양산 모델보다 Concept 모델이 더 좋았다. (아래 사진 참고) C필러로 가면서 두툼해지는 저 그래픽 라인이 특히 좋았는데 양산차에서는 A필라와 비슷한 두께로 바뀌었다.
TT의 양산 버전은 한때 기아의 디자인을 책임졌던 피터 슈라이어가 맡았다.
작년 12월 29일 경매에 참여하는 것을 망설이게 만든 사진.
먼지인가 싶었지만 트렁크 플라스틱 면은 깨끗해서 금속 다이캐스트 재질의 표면에 문제가 있는 상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경매 참여 인원이 적어서 낮은 가격에 낙찰이 되었다.
뿌옇게 변한 표면은 타미야의 컴파운드 Fine으로 제거했다. (위의 사진에서 중간 파란색 뚜껑이 있는 제품)
결과물이 그럴듯하게 나왔지만 자세히 보면 은근 미세한 흠집도 있고 사이드 미러 주변처럼 천으로 닦기 쉽지 않은 좁은 공간은 광이 덜 났다. 택배를 받고 과연 표면의 광이 살아날까 의구심도 들었는데 잠깐 테스트해보니 Compound의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광내는 작업을 했는데 만만치 않았다.
어느 정도 광이 살아났다 싶어서 컴파운드를 끝내고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면 다시 뿌옇게 변하고 같은 천으로 닦는데도 순식간에 새로운 흠집이 나고...
프라모델용 컴파운드라서 효과가 떨어지나 싶어서 자동차 흠집제거용 컴파운드로 해보니 작업 중에 생긴 얼룩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흠집도 더 잘 났다.
결국 다시 타미야 컴파운드 Fine으로 돌아가서 컴파운드의 양을 적게 하고 광이 살아나도 새로운 천으로 바꿔서 닦지 않고 끝까지 컴파운드 기운이 사라질 때까지 광 작업을 끝내는 형식으로 마무리했다.
양산 버전으로 가면서 뒷좌석 승객의 시야를 생각해서 삼각형 쪽창이 생겼다.
뒷좌석에 성인이 타기엔 좁은 공간인데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만들지 않았을까?
뒷모습도 매력적인 TT
시원하게 개방되는 트렁크.
인테리어 표현은 무난한데 스티어링 휠 중앙의 아우디 로고는 깨끗하게 인쇄되지 못했다.
The 1.8 L turbocharged inline-4 engine인데 엔진 커버에는 '5V Turbo'라고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꼭 구입하고 싶었던 1세대 AUDI TT Coupe였는데 카페를 통해 좋은 중고 모형을 구입해서 만족한다.
미션 임파서블2에서 탐 크루즈가 996 카브리올레를 운전하고 상대 여성이 TT 로드스터를 타는 장면.
https://youtu.be/bXYobuaTj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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