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Modelissimo 다이캐스트 모형 직구 리뷰

4월 26일 독일 모델리시모에서 구매한 모형이 2주가 조금 지난 5월 12일에 도착했다.
올해 초에도 같은 곳에서 모형을 구매했지만 그때와는 인천세관의 통관처리 절차가 좀 더 신속해지고 바뀐 점이 있어서 그 부분도 언급할 겸 다시 한번 해외 모형 직구 과정을 기술하고자 한다.

내가 평상시 이용하는 해외 다이캐스트 온라인샵은 2곳으로 독일의 modelissimo와 ck-modelcars.de이다.
https://www.modelissimo.eu
https://ck-modelcars.de/en/

디자인센터에 근무하던 시절에 디지털 디자인실 동료분들 중 취미활동으로 모형 수집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그 덕분에 내 다이캐스트 모형 수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모형을 구입하는 경로는 대부분 국내 온라인 샵이었지만 일부는 해외 샵 혹은 ebay를 이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판매 가격이 높아 카페 동호회원분들께 외면받는 레프리카도 당시엔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샵 중 하나였다.
현재 나는 국내 다이캐스트 모형 샵 중 카페 회원이셨던 조충호 님께서 운영하시는 루츠하비만 이용한다.
https://lutshobby.com/

다이캐스트 모형 수집 초창기에 ebay의 경우 PayPal 계정이 있어야 결제가 가능했기에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았고 Modelissimo 구매는 개인적으로 이용하거나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동료분들과 공구를 추진하기도 했다.

2007년 6월 24일 처음으로 Modelissimo를 통해 구입했던 1/43 Schuco Junior Porsche 모형
모형의 가격은 적게는 3유로에서 5유로로 매우 저렴했다.
위의 사진처럼 다이소에서 구매한 장식장에 3대씩 넣어서 보관했었다.

장식장에 넣지 못한 모형은 저렇게 박스채로 보관했고 지금도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모형 방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라 사진 속의 1/43, 1/18 모형을 모두 소장 중이다.

Modelissimo와 ck-modelcars는 분명 다른 샵인데 마치 같은 곳처럼 새로운 모델이 등록되는 시간도 비슷하고 재고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의 경우 Modelissimo가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일부 모델을 20% 할인 판매를 했고 ck-modelcars는 5월 5일부터 9일까지 전 상품에 대해 20% 할인행사를 했다. 하지만 이런 행사를 하기 전에 가격을 조정해서 큰 가격 할인 혜택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페이스북 다이캐스트 그룹 내에서는 비판의 여론이 많은 편이다. (ck-modelcars가 좀 더 심한 편이다.)
가격 할인 폭이 많은 것처럼 표현했지만 할인행사 전에 모형 가격을 올리고 디스카운트된 가격이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있지만 행사 전의 가격을 모르는 소비자는 단순히 저렴하다고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할인 행사 소식만 듣고 급하게 구매할 필요는 없고 평상시 위시리스트에 있던 모형의 가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4월 26일 Modelissimo의 20% 할인행사 소식을 접하고 평상시 가격이 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20% 할인이 적용된 것을 확인하고 구입할 모형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위의 리스트가 평상시 내가 구입하려고 했던 모형인데 여기서 M3 CSL은 빠지고 다른 모델이 추가되었다.

DHL을 이용한 배송비는 34.95 EURO로 원화로 계산하면 약 46,000원이다.
하나의 모형을 구매하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여러 개의 모형을 구매하거나 공구를 한다면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라고 본다.

2022년 솔리도 카탈로그를 통해 올해 출시될 모형중 마음에 들었던 모델 위주로 장바구니에 담고 일부 피규어를 추가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의 글을 참고
https://porsche911lover.tistory.com/124

[New] 2022 Solido Catalogue - New Models

배송이 시작되면 modelissimo로부터 EMS 등기번호가 적힌 메일이 오고 우체국 국제우편 배송 조회를 통해 진행상황을 볼 수 있다.

150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고 통관검사가 필요하다고 여겨질 경우 인천공항 국제우편 세관으로 넘어가게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주소지 인근 우체국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세관으로 물품이 이동하는 경우는 복불복이라 어떤 경우는 150 달러가 넘어도 그냥 통과되는 경우가 있고 어느 경우는 세관에서 서류를 요청하고 통과시켜줄 때도 있었다. 인천세관으로 배송물이 이동하게 되면 문자로 세관에 신고를 하라는 안내 문자가 오고 다음 날에 관련 서류를 등기로 받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톡 우체국 알림톡으로 먼저 연락이 왔고 우체국 국제우편 배송 조회에서 보이는 '인천공항 국제우편 세관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국제우편물 간이통관 신청을 했다.

EMS번호와 도착 일자를 선택하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본인인증을 먼저 해야 신청서 화면을 볼 수 있었는데 현재는 신청서 하단에서 본인인증을 하게 되어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합리적인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신청 서류를 접수한 뒤 관세 검토를 받기까지 며칠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엔 바로 진행이 되어 내가 납부해야 할 관세 관련 안내 문자를 서류접수 당일에 받았다.

그리고 다음 날 도착한 modelissimo의 택배 상자

왼쪽 사진과 같이 이전에는 모형 박스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모두 팝콘 같은 스티로폼 조각으로 채웠지만 이번에는(오른쪽 사진) 종이 포장지를 구겨서 넣어서 내부 공간을 채웠다. 재활용도 어려운 스티로폼 조각 때문에 매번 대형 쓰레기봉투에 넣어 배출했는데 종이로 대체를 해주어서 쓰레기 분리수거의 수고나 비용도 아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구매하게 된 모형과 액세서리들

1/18 Solido 다이캐스트 모형 8개, MCG (Model Car Group) 다이캐스트 모형 2개
1/18 페르디난드 포르쉐 피규어 1와 정비공 피규어 3개
1/18 American Diorama Metal Tire Rack 1개
1/18 Solido 클리닝 키트 1개



예전보다 게을러지다 보니 점점 사진, 영상을 찍고 리뷰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새 모델에 대한 일반적인 리뷰도 해야겠지만 운영 중인 Diecast Autoshow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곧 2,000명이 되는 것을 자축하는 영상을 먼저 올릴 계획이다.

 

 

 

 

https://www.youtube.com/c/DiecastAutoshow

Diecast Auto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