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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활/잠깐 시승기

Hyundai IONIQ 5

Hyundai IONIQ 5 (2021. 8.24 ~ 8.30)
 
Hyundai IONIQ 5 예약 후 출고가 늦어지자 현대에서 일주일간 시승 서비스를 제공했다.
내가 예약한 모델은 2륜 롱레인지 모델에 외관 컬러는 아틀라스 화이트, 실내 컬러는 다크 페블 그레이였지만 제공받은 차량은 4륜에 선루프를 비롯한 대부분의 옵션이 들어간 모델이었다.
 
이전에 소유한 차와 관련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
https://blog.naver.com/shchae72/221513684561

[My car] Avante XD, Winstorm, Palisade

최근에 차를 구매하면서 그 전에 탔던 차에 대한 기록을 남겨본다. 2002년 ~ 2009년 아반테 XD 아반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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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hchae72/221525780345

[All new morning] 올뉴모닝 구입

3월말에 팰리세이드를 출고하면서 그동안 와이프와 같이 운전했던 윈스톰을 조카에게 넘기고 나니 와이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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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NIQ 5 이전에 잠깐 몰아본 전기차는 기아 레이 EV, BMW i3, 기아 니로 EV, 르노삼성 조에였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BMW i3였고 기아 니로는 내외관 디자인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배터리 용량이나 승차 공간이 넓어서 나쁘지 않았다.
 
IONIQ 5는 2019년에 발표된 Hyundai 45 EV Concept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45 EV 컨셉카보다 다소 디테일이 많아졌지만 전체적인 인상과 큰 디자인은 유사하다.
https://blog.naver.com/shchae72/221644811518

[2019] Hyundai 45 EV Concept

2019 프랑크 푸르트 모터쇼에서 소개된 Hyundai 45 EV Concept 현대자동차의 첫번째 고유 모델인 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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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의 전반적인 내외관 모습을 살펴본다.
전 세계 어떤 차도 닮지 않은 외관과 실루엣
디자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개성 있는 독특한 외관이라는 점에서는 어떤 반박도 할 수 없겠다.
 
 

2022년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근처에서 본 아이오닉 5 택시
해외에서 보니 더 반갑고 멋진 느낌이었다.
 
 
 
 

꽤 큰 휠과 SUV를 연상케하는 휀더 주변의 몰딩
단단하고 안전한 차의 인상을 준다.
 
 
 
 

손으로 누르면 열리는 충전단자 커버
충전상태를 픽셀라이트로 표현한 것이 독특하다.
IONIQ 5는 실외는 물론 실내까지 다양한 픽셀 라이트, 그래픽이 적용되었다.
고속 충전을 위해서는 충전단자 하부의 별도 커버를 열어야 했는데 간혹 실수로 커버를 닫지 않고 외부 충전 커버를 닫는 일도 있었다.
내부 충전커버가 별도로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뒷모습
번호판 옆의 디테일은 생략했다면 더 깔끔한 인상이 되었겠다.
아래 Hyundai 45 EV Concept의 뒷모습과 비교해보자.
테일램프를 차지하는 픽셀 라이트도 소등 상태에서 검게 보이는 것이 낫겠다.
 

 
 
 
 

심플한 실내 디자인
스티어링 휠 중앙에 현대 로고가 사라지고 충전상태를 나타내는 4개의 픽셀 라이트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흰색 베젤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색다르지만 가독성을 위해서는 검은색 베젤에 어두운 UI가 좋았겠다.
 
 
 
 

스피커 주변의 엠비언트 라이트는 없는 것보다 낫지만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를 만들기엔 부족했다.
콘솔이 IP와 분리된 형태로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이동이 자유로운 것도 아이오닉 5만의 특징
 
 
 
 

리어 도어
수동식 썬쉐이드, 열선 스위치를 볼 수 있다.
팰리세이드에서 아이들이 좋아했던 뒷 좌석 통풍 기능은 없다.
 
 
 
 

B필러에 위치한 후석 공조 송풍구
개별 냉난방에 적절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차를 인도받은 시점의 배터리 충전상태가 11%였기 때문에 평상시 자주 가던 쇼핑몰의 지하 주차장의 충전소에 들렸다.
일전에 BMW i3를 타기 전에 만들었던 '한국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해피 차저 카드가 있어서 쉽게 충전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쇼핑몰의 충전소와 서비스가 연계가 되지 않았다. 결국 현장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충전을 시작했다.
 
BMW i3 시승기 및 해피 차저 회원 등록과 관련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https://blog.naver.com/shchae72/221689266582

[시승기] BMW i3

최근에 BMW i3를 렌터카로 1박 2일 사용하게 되었다. 간단한 시승소감과 충전소에서 충전한 경험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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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KW 완속 충전이라 완충을 위해서는 거의 11시간을 차를 세워둬야 했다.
결국 충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충전을 멈추고 집 근처 고속 충전소로 향했다.
 
 
 
 

부천체육관 주차장에 위치한 충전소
다행히 이곳은 한국전기차 충전 서비스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해피 차저 카드를 이용할 수 있었다.
충전 속도 49KW가 지원돼서 1시간 정도 충전하면 80%까지 배터리를 채울 수 있었다.
 
 
 
 

시승한 지 일 년이 넘었지만 일주일간의 시승 평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장점
 
개성 있는 외관
그 어떤 차와 비교해도 닮은 구석이 없는 독특한 인상과 실루엣
 
묵직하고 부드러운 승차감
전기차만의 가속력도 인상적이었지만 함께 시승하셨던 어머니께서는 펠리세이드보다 묵직하고 부드러운 아이오닉 5의 승차감을 좋아하셨다.
 
넓은 실내공간
넓은 헤드룸과 실내공간
차박을 시도하지 않았지만 차박을 해도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았다.
실제 차주분들의 후기를 보면 일반 가전제품을 전원코드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했다.
 
 
단점
 
충전, 충전, 충전...
아이오닉 5 모델 자체에 대한 불편함보다 언제 사용할지 모르는 전국의 충전시설에 대한 불편함이 컸다.
막상 충전하러 갔지만 고장 난 충전기를 만났 을 때 가장 황당했고
각각의 충전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카드)가 호환되지 않아서 꽤 많은 충전소와 협약이 되어있는 해피 차저 카드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았다.
개인 주택에 거주한다면 자택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겠고 나와 같은 아파트 주민은 아파트 내에 충전시설이 있어야 편하게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