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 1/43 Premium-X ISUZU VehiCROSS

1997 ISUZU VehiCROSS

 

Isuzu VehiCROSS는 1993년 동경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대중에게 공개되고 1997년부터 일본에서 생산이 되었고 2001년까지 총 5,989대가 판매되었다. 위의 모형은 1/43 스케일로 발매된 Premium-X 모델로 Premium-X는 IXO 산하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 : http://www.carstyling.ru/en/car/1993_isuzu_vehicross/

위의 사진이 1993년 동경 모터쇼에 소개된 콘셉트카 Isuzu VX.

콘셉트카는 휠베이스가 길고 앞, 뒤 오버행은 극단적으로 짧은 형태였지만 양산 모델에서는 중형 SUV였던 Trooper의 차대와 부품을 공유하다 보니 휠베이스가 짧아지고 리어 오버행은 길어졌다. 후드 위의 에어벤트는 양산 모델에서 사라졌고 작고 귀엽던 사이드 미러는 일반적인 디자인과 크기의 사이드 미러로 변경되었다.

 

 

 

 

사진출처 : https://www.netcarshow.com/cadillac/2002-cien_concept/

VehiCROSS는 영국의 자동차 디자이너 Simon Cox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 

Shiro Nakamura가 이끄는 유럽 ISUZU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였는데 그중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Simon Cox가 맡았다. 그는 Lotus Elan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혁신적인 디자인의 VehiCROSS 외에도 GM에서 근무하던 시절 Cadillac Cien 콘셉트카(위의 사진 참고)를 통해 새로운 Cadillac의 얼굴을 제시했었다.

 

 

 

 

https://www.motor1.com/photo/1516347/1989-isuzu-4200r-concept/

Shiro Nakamura의 Isuzu design team은 1989년 동경 모터쇼에 소개된 4200R도 진행했었다.

Isuzu VehiCROSS와 마찬가지로 SF영화에서 볼 법한 디자인 외관을 보여준다.

 

 

 

 

패키지 사진

 

 

 

 

패키지 밑면.

중국에서 제조된 모형이다.

 

 

 

 

긴 베이스에 꽤 두툼한 투명 아크릴 케이스를 제공한다.

 

 

 

 

베이스 위의 금속 명판 덕분에 일반적인 1/43 다이캐스트 모형보다 전시 효과가 좋다.

 

 

 

 

와이퍼를 에칭 부품으로 표현했고 전반적인 디테일이 우수하다.

실버 바디와 무광 블랙의 투톤 컬러 조합도 훌륭함.

개인적으로는 VehiCROSS가 1세대 싼타페의 외관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아래 사진은 1999년 1월 디트로이트의 북미오토쇼에서 공개된 싼타페 콘셉트 모델.

 

 

Hyundai Santa Fe Concept, 1999

 

 

 

 

휠의 디테일이나 자세는 좋다.

하지만 프런트 펜더에 부착된 사이드 미러 부품에 프라모델의 게이트 찌꺼기 같은 것이 붙어있는 것으로 볼 때 마감이나 제품 검수는 부족해 보인다.

 

 

 

 

지금 나오는 SUV와 견주어도 전혀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디자인.

여전히 미래에서 온 듯한 외관을 보여준다.

범퍼부터 사이드 몰딩에 사용된 검은색 플라스틱 파츠의 비율이 많고 작은 SUV임에도 전고가 높으면서 큰 타이어와 휠을 장착할 수 있어서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잘 달릴 것 같다. 실제로 1998년 파리-다카르 랠리, 1999년 호주 사파리 랠리 등에 출전했고 class 우승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스페어타이어를 감싼 외관을 한 테일게이트.

리어글라스 영역까지 침범한 스페어타이어의 형상을 통해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강한 디자인 언어가 작용한 것을 알 수 있다. 

 

 

 

 

 

 

 

 

AUDI TT가 생각나는 연료주입구는 에칭부품을 적용해서 디테일을 살렸다.

 

 

 

 

컬러풀한 패턴이 적용된 시트를 엿볼 수 있는 인테리어. 

우핸들 버전의 모델이다.

 

 

 

 

SUV 특히 VehiCROSS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할 수 있는 모형.

 

 

 

관련 영상 

Simon Cox가 직접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https://youtu.be/3UvUtW-k6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