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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8 AUTOart Nissan Juke R 2.0

2016년 Nissan Juke-R 2.0

 

뜬금없이 Nissan 모델을 소개하고 게다가 Skyline GT-R이나 350Z 같이 눈에 익은 스포츠카가 아니라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JUKE를 꺼내 들었다. 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JUKE가 등장했을 때 다소 충격적인 디자인에 나름 신선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

 

 

 

 

2009 Nissan Qazana Concept

2009년 Nissan Qazana Concept

Nissan JUKE의 시작은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된 Qazana Concept으로 볼 수 있다. 런던에 위치한 닛산 유럽 스튜디오에서 디자인된 Qazana Concept는 모래사장용 소형 자동차인 beach buggy와 4인승 모터바이크 four-seat motor-bike를 콘셉트로 디자인되었다. 콘셉트부터 펀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춘 차로 2년 앞서 발표된 Qashqai보다 작은 크로스오버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스케치를 그대로 옮긴 것 같이 과장된 휠과 휠 아치.

벨트라인을 올리고 그린하우스는 상당히 좁아 보인다. 거의 실용성이 없을 것 같지만 타사인 Land Rover가 2008년 1월 북미 오토쇼 NAIAS에서 이보크의 원형인 LRX Concept을 발표하고 대중의 큰 인기를 얻었기에 이런 과감한 컨셉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래 사진 참고)

 

 

2008 Land Rover LRX Concept

 

 

 

 

인테리어 디자인은 중앙의 콘솔이 마치 모터 사이클 바디를 연상하게 한다.

기어 쉬프트가 놓인 볼륨의 입체는 연료탱크, 암레스트는 모터 사이클의 시트처럼 보여서 마치 실내에 모터 사이클 한 대가 놓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실차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수어사이드 도어

도어를 열고 실내를 개방한 모습을 보니 four-seat motor-bike 컨셉이 그대로 전달되는 모습이다.

 

 

 

 

2011년 Nissan JUKE

Qazana Concept이 소개되고 1년 뒤인 2010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개된  양산 모델로 다듬어진 Nissan JUKE

2010년 북미 New York 국제오토쇼에서 소개되면서 2011년형 모델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커다란 휠과 휠아치는 작아졌지만 커다란 앞, 뒤 펜더의 볼륨은 여전히 남성적인 근육질의 바디를 보여준다.

 

 

 

 

인테리어는 익스테리어보다 평범해졌지만 중앙의 콘솔은 모터사이클을 연상하는 볼륨을 유지하고 있다.

콘솔과 도어 윈도우 스위치 베젤에 바디와 동일한 컬러를 적용하여 좀 더 스포티한 감성을 준다.

 

 

 

 

2011년 Nissan JUKE-R

작고 악동같은 Nissan JUKE에게 GT-R의 485마력의 3.8리터 트윈터보 엔진, 드라이브 트레인, 서스펜션을 이식하고 GT-R의 20인치 휠을 신겼다.

그 결과 제로백은 3.7초, 최대속도는 257km/h의 괴물 같은 성능을 발휘함.

일반 JUKE 1.6 모델이 제로백 12초, 최대속도가 168km/h였으니 외관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차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모형으로 소개하는 JUKE-R 2.0

이번에는 좀 더 강력한 힘을 내는 600마력의 GT-R Nismo의 엔진을 비롯한 파워트레인을 JUKE-R에 얹고 뒤에 2.0이라는 업그레이드 넘버를 달았다. 100마력 이상 강력해진 엔진을 냉각하기 위해 JUKE-R에서 5개의 원형 공기흡입구를 달았던 전면 범퍼는 2배 가까이 더 넓어진 냉각부를 갖췄다.

 

다양한 컬러의 JUKE-R 2.0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좀 더 튀는 레드를 골랐지만 실차의 공식 사진이 대부분 무광 블랙이라 한 가지 컬러를 선택한다면 무광 블랙을 선택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다이캐스트 모형(이 모형은 컴포지트 모형이다.)에서 굳이 오픈 기믹을 원하진 않지만 적어도 JUKE-R은 엔진 후드 밑에 감춰진 GT-R 엔진을 보여줘야 되는 게 아니었을까? 파팅라인에 먹선만 남아있는 후드가 이렇게 아쉽긴 처음이다.

 

 

 

 

큰 웨이브 형태의 라인을 그리던 초기 JUKE-R과는 달리 날렵한 사선을 강조한 측면 에어댐

거대한 근육질의 바디에서 단단한 체형으로 바뀐 듯 다소 심심한 모습이다.

오픈이 가능한 부품은 도어가 전부다.

전면과 후면 도어의 컬러가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도어, 인테리어 디테일은 오토아트답게 잘 만들었다.

시트 옆에 롤케이지가 프레임이 보인다. 어차피 롤케이지까지 만들었다면 도어 트림도 경량화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도어와 간섭을 피하기 위해 시트와 거의 붙어있는 롤케이지 덕분에 승하차는 불편하겠다.

 

 

 

 

토끼 귀처럼 두 개로 나뉘어진 루프 스포일러

전면보다는 후면의 디자인 변화폭이 적어 보인다.

 

 

 

 

전면 스포일러에는 카본 질감을 데칼로 처리했는데, 후면 스포일러는 마치 최근의 마이스토, 부라고 모형처럼 텍스쳐로 처리했다. 

그리고 괜히 주목하게 된 프런트 도어의 실제 파팅과 오픈 기믹이 없는 리어 도어의 파팅이 연결된 모습.

보통의 제조사라면 실제 파팅의 간격이 더 넓고 오픈 기믹이 없는 파팅이 얇을 텐데 오토아트는 그 반대다.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하면서 붉은색 차를 붉은 색 배경으로 하면 차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가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서 그런 무리수를 감행했었다. 이번 촬영도 그런 경우인데 조명과 카메라 컨트롤이 부족하다.

 

JUKE를 좋아하는 분이라고 해도 이 모형은 비추.

꼭 JUKE-R을 구입하고 싶은 분은 매트 블랙 컬러로 구입하시길 바람.

 

 

 

유튜브 영상

youtu.be/gqf0An0Se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