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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orghini

[1974] 1/18 Kyosho Ousia Lamborghini Countach LP400

1974년 Lamborghini Countach LP400

 

미우라 후속 모델로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프로토 타입 모델이 먼저 소개되었다. (아래 사진 참고) 디자이너는 Miura와 Espada의 디자인을 했던 Bertone의 Marcello Gandini가 맡았다. 미우라와는 달리 Lancia Stratos처럼 직선형의 쐐기형의 디자인이 채택이 되었고 시저도어도 프로토 타입부터 적용이 되었다. 모델명에서 볼 수 있듯이 초기 프로토타입은 5리터 V12 엔진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양산 모델을 출시하던 1974년 당시 람보르기니의 재정 사정이 좋지 않아 미우라에서 사용하던 4리터 V12 엔진이 사용되었다.

 

 

https://www.supercars.net/blog/1971-lamborghini-countach-lp500-prototipo/

 

 

 

 

1/24 아카데미과학 Lamborghini Countach LP500S

굳이 대강의 나이를 인증할 생각은 없지만 어릴 때 쿤타치를 처음 접했던 것은 아카데미과학에서 발매된 프라모델을 통해서였다.

당시 패키지가 없지만 영어만 있지 아마데미 로고도 한글이 있었고 '카운타크'라는 명칭이 한글로 쓰여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 시절을 겪은 사람들은 모두 '쿤타치'가 아닌 '카운타크'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에 디자이너인 간디니가 밝힌 'Countach' 이름이 정하게 된 뒷이야기가 있다. Countach 쇼카를 준비하면서 밤 늦게 까지 일을 했고 같이 일하던 작업자중 주로 자잘한 잡무와 잠금장치를 만들던 선반공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어는 거의 못하면서 Piedmontese (피에몬테스 지방의 언어)를 썼는데 그가 버릇처럼 'Countach'라고 혼자 외쳤다고 한다. 실제로 그 단어의 뜻은 전염병이라는 뜻이지만 'goodness' 즉 '신이시여' 혹은 '맙소사'와 같이 놀라움을 표현하거나 감탄사로 더 쓰였다. 간디니는 야근으로 지루한 분위기를 바꾸기위해 농담삼아 그냥 차 이름을 'Countach'라고 하자고 했고 이후 실제로 그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 하지만 실제로는 작업자중 젊은 직원의 제안으로 그렇게 되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것이 사실인지 알 수 없지만 왠지 첫번째 이야기가 상세한 내용이 많아서 좀 더 신뢰가 간다. 해당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

www.lamborghini.com/en-en/news/marcello-gandini-tells-the-story-behind-the-name-countach

 

Marcello Gandini Tells the Story Behind the Name Countach

The Lamborghini Countach is the masterpiece designed by the pen and genius of the great master of design Marcello Gandini.

www.lamborghini.com

 

 

프라모델은 뒤에 커다란 리어 스포일러가 달린 후기형으로 지금 소개하는 1/18 Kyosho 모형과는 다른 좀 더 미래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한참 TV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했던 세대지만 애니메이션 속 자동차 모델보다 더 멋진 디자인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모델과는 차원이 다른 최고의 모델이었던 것 같다.

 

 

실차와 관련된 정보는 아래 람보르기니 홈페이지와 위키피디아 링크를 참고

www.lamborghini.com/en-en/brand/masterpieces/countach

en.wikipedia.org/wiki/Lamborghini_Countach

 

 

 

 

Kyosho Ousia 블랜드의 패키지

 

1/18 Lamborghini Countach LP400 모형은 AUTOart, Kyosho에서 발매를 해주었지만 한참 다이캐스트 모형을 수집할 10년 전에도 이미 판매된 지 오래되었던 모형으로 기억한다. 신 모델이 아닌 중고장터에서 주로 거래가 이루어졌었다. 내가 중고로 구입한 클래식 람보르기니 모형은 미우라가 그나마 가장 오래된 모형으로 그간의 람보르기니 컬렉션에서 큰 빈자리를 Ousia 브랜드의 모형으로 채웠다.

 

 

 

 

겉면을 싸고 있는 흰색 종이 패키지를 걷어내면 측면이 모두 필름으로 되어있는 진회색의 패키지를 보게 된다.

필름을 보호하기 위해 얇은 비닐이 한번 더 붙어있는데 굳이 떼어내진 않았다.

윗 면에 OUSIA라는 글자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패키지 다른 부분에서 OUSIA가 다시 언급되진 않았다.

 

 

 

 

깔끔한 외관만 표현이 된다면 굳이 오프 파츠나 실내 인테리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기에 첫인상은 합격이다.

 

 

 

 

헤드램프 커버의 재질 표현도 좋고 휠의 디테일이나 자세도 마음에 든다.

직선, 평면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보니 도어 윈도조차도 완전한 평면이었다고 함.

레진 모형을 만드는 브랜드에서 무척 반기는 일이었겠다.

 

항공기에서 주로 보던 NACA 에어덕트도 그래픽적인 요소로 검게 처리되어 사이드뷰에서 포인트 역할을 한다.

 

 

 

 

아름다운 쐐기형 라인

딱딱한 것 같지만 은근한 볼륨이 현재의 람보르기니 모델에도 이어지게 되었다.

전륜의 일반적인 둥글 휠 하우징과는 달리 후륜의 휠 하우징은 비대칭이면서 속도감 있게 디자인되었다.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독특한 뒷모습.

독특한 그래픽의 테일램프와 힘껏 쳐든 엉덩이가 4개의 휠이 있지만 비행선처럼 떠 있을 것 같은 착각을 준다.

 

 

 

 

독특한 모습의 에어덕트와 벤트

자동차가 맞나 싶다.

 

 

 

 

이렇게 훌륭한 외관을 표현한 모형의 가격이 약 38유로.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혹시나 OUSIA 모델로 쿤타치를 구입하는 것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바로 강추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유튜브 영상

youtu.be/stdHVr8jrz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