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Porsche Carrera GT
Porsche 959를 뒤를 잇는 포르쉐의 두 번째 스포츠카. 이후에는 918 Spyder가 등장했다.
소개하는 모형은 1/18 Minichamps 모델로 1/18 AUTOart 모형을 먼저 구하고 이 모델은 중고장터에서 약간의 하자가 있던 모형을 저렴하게 구했었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완벽하게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계속 미루던 보수작업을 해주었다.
2000년 9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Porsche Carrera GT Concept가 발표되고 양산 버전은 2년 6개월의 시간이 지난 뒤 2003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데뷔를 했다.
실차에 대한 정보는 아래 위키피디아, 나무위키의 링크를 참고
en.wikipedia.org/wiki/Porsche_Carrera_GT
10년간의 시간을 유리문이 없는 장식장에 노출했다 보니 먼지는 물론 노랗게 변색이 된 이물질이 군데군데 쌓여있었다.
육안으로 보면 잘 보이지 않지만 근접 촬영을 하다 보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곳까지 눈에 띄어서 촬영을 멈추고 면봉이나 세정액을 묻힌 융으로 닦아주기를 반복했다. 오토아트 모형과 비교하면 거의 2~3배는 무겁게 느껴지는 무게감도 좋다.
중고로 구입할 때부터 누락이 되어있었던 운전석 사이드 리피터 (아래 사진이 보수하기 전 상태)
투명 아크릴 봉과 금속 재질의 봉이 있으면 비어있는 자리를 메꿔줄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마침 1/24 아카데미 Ford GT 프라모델에서 부품을 뜯어내고 남은 투명 게이트가 있었다. 그중 두께가 조금 얇은 봉을 게이트에서 떼어내고 금속 재질의 끝단을 표현하기 위해 파팅라인을 칼로 그어주고 건담 마카 은색으로 채색 후 목공풀로 바디에 고정시켰다. 원래의 부품이 깔끔하게 떨어져 나가지 않아서 새로 만든 사이드 리피터가 밀착이 되지 않기에 튀어나온 기존 면을 니퍼로 제거함.
사진에서 보듯 완벽하지 않지만 프라모델 부품이 채워지면서 원형봉에 하이라이트가 맺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보수한 사이드 리피터 부분을 중심으로 좀 더 확대해서 찍은 사진
지금 봐도 훌륭한 인테리어 디테일.
내가 가진 모형중 시트에 실제 가죽 재질로 마감이 된 모형은 이 Minichamps Porsche Carrera GT가 유일하다.
CMC의 벤츠 트랜스포터는 직물 재질로 마감이 되어있고 Exoto Ford GT40는 플라스틱 재질임.
리어 스포일러를 펼친 모습.
엔진룸
최근의 모형처럼 가스 리프트 형태로 표현이 된 것은 아니지만 단단하게 고정이 잘 되고 오픈 각도 큰 편이다.
자연흡기 10기통 V엔진으로 최대출력은 612마력이었고 제로백은 3.9초, 최대속도는 330km/h였다.
발표된 지 18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자동차 디자인을 보여준다.
휠 안에 보이는 노란 캘리퍼는 PCCB(Porsche Ceramic Composite Brake)라는 세라믹 복합소재 브레이크인데 양산차로는 처음 선보였다.
하드탑은 쉽게 탈착이 가능하고 실차처럼 전면 트렁크에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쌓기를 잘 못해서인지 2개를 겹쳐서 넣을 경우 트렁크 후드가 조금 뜨는 현상이 있었다.
Porsche Carrera GT 모델을 좋아하는 분께는 강추하는 모형이다.
여유가 된다면 AUTOart 모형도 같이 구매하시기를 추천. 조금 다른 인상을 한 모델이지만 부품 간의 매칭이나 만듦새는 더 좋다.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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