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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ri

[1984] 1/18 KK-Scale Ferrari 288 GTO

1984년 Ferrari 288 GTO

 

페라리의 첫 번째 슈퍼카로 알려진 모델로 내게는 생소한 KK-Scale이라는 곳에서 만들었다.

 

 

 

 

왼쪽이 308GTB, 오른쪽이 288 GTO. 두 개 모두 1/64 Kyosho 모형

이 차의 정식 명칭은 GTO이지만 250 GTO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288 GTO라 부르기도 한다.
이름만 놓고 보자면 288 GTO는 250 GTO를 이어가는 모델이겠지만, 외형은 308 GTB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288 GTO 트렁크 끝단이 위로 올라가며 날카롭게 마무리되어 좀 더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1983년 9월 엔쵸 페라리가 발표하고 1984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다.
엔진 역시 308에서 채용하기 시작한 V8형식을 유지하면서 트윈터보차저를 부착한 2.9리터 엔진을 얹었다.
모델명 끝에 O로 유추할 수 있듯이 자동차 경주용 정식인증을 받은 차량으로 그룹 B 랠리를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
F40, F50과 같은 슈퍼카의 시작을 288 GTO라고 보는 이유는 이 차를 기본으로 향후 F40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실차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아래 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참고

www.ferrari.com/en-EN/auto/gto

 

Ferrari GTO (1984) - Ferrari.com

Discover all the specifications of the Ferrari GTO, 1984: dimensions, wheel and tyres, suspension, and performance.

www.ferrari.com

 

 

 

 

KK-Scale은 레진이 아닌 다이캐스트 모형이지만 오픈되는 파츠가 없다.

윈도우도 필름이 아닌 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관리에는 좀 더 유리하다.

 

 

 

 

 

 

 

멋진 사이드뷰 프로포션.

 

도어부터 리어 펜더 앞까지 삼각형 형태로 길게 늘어진 에어덕트와 리어 휠 뒤에 놓은 상어 아가미 같은 3개의 에어벤트가 고성능 머신 같은 인상을 더해 준다. 자세는 다소 껑충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차에서 느껴지는 수준보다 조금 높아 보인다.

 

 

 

 

주유구 캡도 별도의 파츠처럼 느껴지고 마치 열 수 있는 기믹이 있어 보인다.

보통은 파팅라인에 검은색 먹선으로 처리할 텐데, 오픈이 되지 않지만 이런 별도 파츠로 모형을 제작해 준 제작사의 수고가 느껴진다.

 

 

아름답게 흐르는 하일라이트.

도장상태를 비롯해서 면의 품질이 좋다.

 

 

 

 

얇게 처리된 배기구와 얇은 에칭으로 처리된 페라리의 플랜싱 호스, GTO 레터링

 

 

테일램프가 포함된 면은 거치네...

면 품질이 좋다는 앞에서 한 평가는 파츠 별로 다른 것으로...

 

더 낮아지면 좋겠지만 현재 상태로도 뒤에서 본 자세는 일품이다.

 

 

 

 

 

 

 

 

사이드 미러가 플라스틱 재질이다 보니 도장상태가 다소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은 단점이다.

 

 

 

 

사이드 마커까지 별도 부품으로 투명하게 처리해 준 것은 장점.

 

 

 

 

전면 램프는 투명도, 널링이 잘 되어있고 접합 핀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 구매한 KK-Scale 모형에 대한 짧은 평가를 하자면

 

Package
비닐로 한번 두른 겉면의 종이 박스에서 스티로폼 패키지를 꺼내는 형태로 포장이 되어있다.
바닥에 별도의 나사로 고정이 되어있지 않아 바로 모형을 꺼내볼 수 있다.
간혹 GT-Spirit처럼 나사로 조여진 레진 모형은 나사를 푸는 것도 다시 조이는 것도 힘들 뿐 아니라 나사가 체결된 모형 주변에서 레진 가루가 떨어져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조립품질, 마감
상하로 결합된 스티로폼 패키지 측면의 투명 테이프를 걷어내고 모형을 꺼내는 순간 뭔가 툭하고 떨어졌다. 
오른쪽 뒷바퀴... 
휠 축을 잡아주는 부품이 뭔가 파손되었나 싶었는데 휠 축에 다시 껴주니 큰 문제가 없었다.
생산할 때 일정이 급했었나...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휠의 림 주변을 보면 약간씩 컬러가 벗겨진 듯 도색이 깔끔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도색 이후에 조립과정에서 부품들이 신중하게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클리어 부품이나 데칼은 상태가 양호했다.

디테일
오픈 파츠는 없지만 외관의 디테일은 꽤나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후면의 미려한 페라리 로고와 GTO 글자도 입체감이 살아있고 연료 덮개와 같은 파츠도 단순 파팅라인이 아닌 별도로 성형된 파츠를 이후에 붙여준 것으로 보인다.

총평
뒤늦게 페라리 올드카의 모형 수집을 하는 분께는 구하기 어려운 핫휠 일반 버전, 혹은 엘리트 버전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모형이다.
오픈 파츠도 없고 자세도 조금 껑충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감은 꽤나 큰 편이고 레진 모형의 필름 윈도우보다 견고한 다이캐스트 바디, 플라스틱 재질의 윈도우는 좀 더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추천드릴만 함.

 

 

 

 

Diecast Autoshow의 유튜브 영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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